나스닥 다우 S&P지수 급락ㅣ고용지표 충격 240803

 

2024년 8월 2일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S&P)는 전일에 이어 급락하는 흐름을 보여주었습니다. 7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하회하면서 주식시장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유럽 시장역시 급락하는 흐름을 보여주었으며, 나스닥은 장중 3%까지 급락하는 흐름을 나타내어, 대세 하락장의 초입 신호로 인식되기도 하여 시장은 공포로 가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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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다우 S&P지수 - 8월 2일 마감시황

2024년 8월 2일 마감된 뉴욕시장의 주요 지수입니다.

나스닥 -2.43% 하락, 다우 -1.51% 하락, 다우 -1.84% 하락으로 각각 마감하였습니다.

○ 나스닥(Nasdaq) 지수

 

 

○ 다우(Dow 30) 지수

 

○ S&P 500 지수

 

 

 

뉴욕증시 S&P 500 맵 - 8월 2일 자

 

전 거래일인 8월 1일 이미 한번 모든 지표가 급락하였기 때문에, 8월 2일 고용지표 발표와 함께 급락한 뉴욕증시의 충격은 더 아프게 다가오며, 경기침체로 인한 대세 하락구간 초입이라는 공포를 시장 투자자들에게 안겨주고 있습니다. 

 

 

연준(FED) 금리동결, 9월 금리인하?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였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 논의를 다음 9월 회의에서 시작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7월 FOMC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다소 상승했다 Somewhat elevated'라고 표현해서, 이전의 '상승했다 elevated'에 비해 완화된 표현을 했습니다. 더불어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라는 기존의 문구를 삭제하고 '양대 책무의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라는 표현을 쓰면서, 사실상 금리인하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7월 고용지표가 연준이 이야기하던 완전고용과는 큰 괴리가 발생하면서,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연준의 뒤늦은 대응이 화두가 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나스닥 다우 S&P 급락 - 요인분석

금리 인상과 통화 정책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몇 달간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하며 인플레이션 억제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은 필연적으로 경제 성장 둔화와 자산 가격 하락을 초래합니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의 차입 비용이 증가하고, 이는 투자와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소비자들도 대출 비용 증가로 인해 소비를 줄이게 되어, 전체적인 경제 활동이 위축됩니다.

 

인플레이션의 지속

2024년 들어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며, 이는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을 감소시켜 경제 전반에 부담을 줍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압박이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으며, 이는 주식 시장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기업 실적 부진

최근 몇 분기 동안 기술주를 비롯한 여러 대형 기업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주가 하락을 유발합니다. 특히, 성장주들은 미래의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금리 인상 시기에는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

지정학적 리스크는 항상 시장에 불확실성을 가져다줍니다. 최근 중국과의 무역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이슈는 글로벌 경제에 큰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며,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을 강화시킵니다.

 

 

코스피 코스닥 (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

뉴욕 증시의 급락은 한국 주식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투자 심리 위축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안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 주식 시장에서도 외국인 자금 이탈이 발생할 경우, 주가 하락과 변동성 증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대형주와 같은 주요 종목들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환율 변동성 증가

뉴욕 증시 급락 이후 달러 강세 현상이 지속되면, 원화 약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원화 약세는 한국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 수출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반대로 원자재 수입 비용 증가로 인한 부담도 함께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출 기업의 실적이 혼재된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3. 글로벌 공급망 혼란

글로벌 공급망의 혼란은 한국 기업들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전자 등 글로벌 시장에 의존하는 산업들은 원자재 수급 불안과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는 기업의 비용 증가와 실적 악화로 이어져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한국은행의 금리 정책 변화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면, 한국은행도 이에 대응하여 금리 인상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금리 인상은 가계와 기업의 부채 부담을 증가시키고, 이는 소비와 투자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금리에 민감한 부동산 시장과 관련된 주식들은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치며

2024년 8월 2일 뉴욕 증시의 급락은 글로벌 경제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으며, 한국 주식 시장도 예외가 아닙니다.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압력, 기업 실적 부진,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한국 주식 시장은 투자 심리 위축, 환율 변동성 증가, 글로벌 공급망 혼란, 금리 정책 변화 등 여러 측면에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글로벌 경제 동향과 한국 경제의 특성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필요합니다. 또한, 외부 충격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와 안정적인 수익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 관점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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