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엔터 주가 38% 급락ㅣ네이버웹툰 어닝미스 기술적분석 240810

美 나스닥 상장된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엔터의 주가가 8월 9일(현지기준) -38% 급락하였습니다. 이는 시장기대치 컨센서스에 밑도는 실적발표에 의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2024년 6월 나스닥에 상장된 네이버웹툰 주가의 기술적 분석, 국내 웹툰산업에 미치는 영향까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9일(현지시간)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장 시작 1시간만에 급락하는 흐름을 보여주었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 종가는 -38.20%인 $12.75에 마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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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엔터 주가 - 어닝미스 38%대 급락

8월 8일(현지시간) 웹툰엔터테인먼트는 2024년 2분기 실적발표를 하였습니다.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었지만, 8일 애프터 마켓에서의 주가흐름은 약보합 정도로 충격이 없는 듯하였지만, 9일 정규장이 시작하면서 주가 흐름은 급락 현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출처-웹툰엔터 공식홈]

 

○ 웹툰엔터테인먼트 시장 기대치 (컨센서스)

월가의 예상 기대치는 3억 4,080만 달러였으나, 8일 웹툰엔터의 실적은 3억 2,097만 달러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기대치보다 약 -1,983만 달러를 미스한 것 입니다. 웹툰엔터에서는 나스닥 상장에 따른 1회성 비용(주식보상 등) 및 원화 약세에 따른 환차손 발생으로 인한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웹툰엔터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플랫한 수준이었습니다. 회사 측의 설명대로 환율 변동을 제거 한다면, 매출 성장은 11.1% 증가로 3억 5,030만 달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런 회사의 설명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웹툰엔터 3분기 예상 실적기대치

월가에서는 3분기 웹툰엔터의 실적을 3억 5,10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웹툰엔터에서는 3분기 예상 실적을 3억 3,200만 ~ 3억 3,800만 달러를 제시하였습니다.  때문에 3분기 예상 실적 역시 시장 기대치에 밑돌 것이라는 시장의 반응입니다. 

 

 

웹툰엔터 주가분석

8월 9일(현지시간) 웹툰엔터의 주가차트 입니다

정규장이 시작한 후로, 오전 10시경 1차 급격한 하락이 나타났습니다. 

이때 시장의 투매가 나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오전 11시 경을 기점으로 2차 급락이 시작되었습니다. 

오후 4시경 장중 저점을 기록 후 주가는 조금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정규장이 종료 후 애프터마켓에서 +3.37% $13.18로 주가는 약하게나마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 웹툰엔터 3개월 주가차트

 

상장 이후 공모가인 $21 부근에서 횡보를 하던 주가는, JP모건의 목표가 상향 소식과 함께 7월 22일 최고가를 기록하였습니다. 이후 주가는 다시 약한 흐름을 보이면서 공모가 부근에서 횡보를 하였으나, 이번 8월 8일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급락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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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엔터 주가전망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지난 '블랙먼데이' 때도 약보합 수준이었습니다.  어닝미스인 2분기 실적으로 주가가 급락한 부분은 분명 과한 측면이 있습니다. 실적이 기대치 이하이긴 하지만, 환율 변동성 및 나스닥 상장을 위한 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과매도 구간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웹툰엔터 공식홈]

 

○ 급락의 트리거

8일 실적 발표 이후, 애프터 마켓에서 보여주었던 주가 흐름과 9일 정규장 초반에 보여주었던 주가 흐름은 약보합 수준이었습니다. 이는 실적이 시장 기대치 이하였지만, 충분히 납득할 만한 수준의 실적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는 해석이 가능하였기 때문입니다. 

 

오전 9시 30분 ~ 10시 사이 대량 매물출하가 주가를 급락시킨 트리거로 보입니다. 

이후 오후 4시 무렵부터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글로벌 펀드의 투자

웹툰엔터의 상장 주관사이 JP모건은 웹툰엔터에 대한 지분투자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에 더불어 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가 웹툰엔터테인먼트 주식 140만 8,000주를 매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6월 말 기준 3,200만 달러 (약 440억 원) 수준입니다. 

 

이는 '북미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하게 '웹툰 산업'의 미래 성장성을 예상한 투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당장의 실적보다는 MAU 등 미래 성장성에 대해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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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툰관련주에 영향

8월 9일(현지시간) 웹툰엔터의 급락현상이, 이후 국내 웹툰관련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실제적인 어닝미스 수준은 낮으나, 주가가 38%대 급락하였기 때문에, 네이버웹툰과 연관된 웹툰 기업에게는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입니다. 

[출처-웹툰엔터 공식홈]

 

다만, 애프터마켓에서의 주가회복 흐름을 보았을 때, 국내 웹툰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해석될 수 있습니다. 8월 5일 이른바 '블랙먼데이' 이후 주가회복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던 국내 웹툰관련주들의 다음 주 흐름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다시 한번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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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웹툰엔터 공식홈]